2017년 9월 30일 숙정문(북대문)을 둘러보고 안국역에서 전철을 이용하여 송파구 석촌호수변에 있는 치욕적이고 굴욕적인 삼전도비를 둘러보고 왔다.
잠실역 근처의 롯데타워
롯데월드의 조형물
롯데월드에서 삼전도비 방향을 감
롯데월드의 조형물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난 후, 남한산성으로 피신했던 인조가 결국 1637년 청나라의 군대가 머물고 있는 한강의 삼전도 나루터에서 청나라 태종에게 굴욕적인 항복을 하게 되었다. 항복 의식으로 인조는 청나라 태종 앞에서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땅에 조아리기를 반복하는 ‘삼배구고두례’를 했습니다.
청나라 태종은 항복 의식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의 공덕을 새긴 삼전도비라는 비석을 세우도록 조선에 강요하였다. 삼전도비의 정식 이름은 ‘대청황제공덕비’이지만 문화재 지정 당시의 지명을 따서 삼전도비라고 지어졌다. 비석에는 청나라가 조선에 출병한 이유, 조선이 항복한 사실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부끄러운 역사를 지닌 유적이지만 비석의 앞면에는 몽골 글자, 오른쪽에는 만주 글자, 뒷면에는 한자로 비문이 쓰여 있어 만주어 및 몽골어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이용되고 있다.
석촌호수
석촌호수의 오리떼
♣원래는 한강변 삼밭나루터의 항복을 했던 곳에 세워졌다가, 1895년 청일 전쟁에서 청나라가 패하여 조공 관계가 단절되자 강물에 수장시켰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인 1913년에 일제가 다시 세워놓았고, 1945년 광복 직후에 주민들이 땅 속에 묻어버렸다. 1963년에 홍수로 다시 모습이 드러났고, 여러 차례 이전을 거듭하다가 1983년에 전두환 당시 대통령의 지시로 송파구 석촌동 289-3번지에 옮겼다. 이후 고증을 거쳐 2010년 4월 25일에 비석이 서 있던 원래 위치인 석촌호수 수중에서 30여m 떨어진 송파구 잠실동 47번지의 석촌호수 서호 언덕으로 옮겼다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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