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8일 국립김해박물관을 관람 후 가야국의 전설이 깃든 구지봉과 김해김씨,김해허씨 인천이씨의 시조모인 왕비릉을 구경하고 담아온 사진을 올립니다.
구지봉
구지봉 정상에 거석(높이4∼5미터)이 우뚝 서 있다;. 여기에도 재미있는 사연 하나가 숨어 있다. 원래 이 자리에는 육가야를 상징하는 '육란'상이 모셔져 있었다. 즉 김해김씨의 종친회인 가락중앙종친에서 화강석으로 만든 육란 형상을 '김수로왕의 탄강지'라고 적힌 비문과 함께 설치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문화재청에서 이 육란이 "역사적으로 고증되지 않았다"며 가락 중앙 종친회에게 '자진 철거'를 통보했다고 한다. 그 육란상은 현재 김수로왕릉의 정문 좌편 구석에 다소 초라하게 자리 잡고 있다.
수로왕릉으로 옮긴 조형물
구지봉 설화
가야 지역 아홉 부족의 추장과 수백 명이 구지봉에 모여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그러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라"라고 노래하자 자줏빛 보자기에 싸여 하늘로부터 내려온 금색 상자 안에서 황금알 여섯 개가 나왔다는 얘기다. 이 중 김수로왕이 가장 먼저 알에서 깨어나 금관가야의 왕이 되었고, 나머지 다섯 개 알에서 나온 인물들은 5가야의 왕이 되었다. 이후 인도의 아유타국에서 허황옥이 하늘이 정해준 남편을 만나기 위해 바다를 건너왔고 그녀를 왕비로 맞았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가야국 수로왕비(허황옥 묘)
수릉원에 있는 왕비 동상(김해민속박물관 근처에 있음)
구지봉과 왕비릉 사이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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