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8일 일행은 구문소를 탐방하였다.낙동강 상류 황지천의 강물이 이곳에 이르러 큰 산을 뚫고 지나가며 깊은 沼를 이루었는데 이를 求門沼라고 한다.
구문소는 천연기념물 417호이다.정감록에 나온 바에 의하면 "낙동강 최상류에 올라가면 더 이상 갈 수 없는 석문이 나오고 삼재가 들지 않는 이상향이 나타난다" 라고 했으며,석문은 자시(밤12시)에 열리고 축시(새벽1시)에 닫히는데 문이 열릴 때 그 속으로 들어가면 사시사철 꽃이 피고 흉년이 없으며 병화도 없는 무릉도원이 있다고 했다. 1988년도에 사학자 김강산이 쓴 글귀라고합니다
구문소 안쪽 바위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복동천 자개문(五福洞天 子開門)'이라는 일곱글자가 한자로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오복동은 바로 우리나라 이상향의 상징인 우복동(牛腹洞)이며, 자개문은 자시(밤12시)에 열리는 신비스런 문이란 뜻이다. 결국 구문소에 있는 큰 바위 구멍은 이상향이자 무릉도원인 태백으로 들어가는 관문이었던 것이다.
경북 영주에서 강원도 동해로가는 영동선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이 보임
권만의 예찬 글
구문소의 전설이 적힌 조형물
황지에서 흘러내린 낙동강 원류는 동점동에 이르러 석회암 바위벽을 뚫고 지나가며 큰 석문(石門)을 만들고 이내 깊은 소(沼)를 이룬다. 이를 구무소('구무'는 구멍의 옛말)라 불렀는데, 한자로는 구문소(求門沼)라 쓴다. 지질학적으로 보면 이 주변 지층은 한반도가 약 5억년 전엔 지금의 적도 부근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있어 천연기념물(제417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구문소 위에서 본 모습.오른쪽에는 시내버스가 다니는 길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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