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공 하연의 궤장 및 궤장연에 대하여

문효공 하연 시흥소래산 묘소

문효공(河演)의 궤장(几杖) 및 궤장연(几杖宴)에 대하여  

★궤장(几杖)⇨ 임금이 국가에 공이 많은 연세 많은 신하에게 주는 안석(案席)과 지팡이

★궤장연(几杖宴)⇒임금이 70세 이상의 원로대신들에게 자리와 지팡이를 하사하면서 베푸는 잔치

 70세가 넘은 1품 이상의 품계가 높은 신하들에게 왕이 치사하지 말고 관직에 머물러 자신을 보필해달라고 요청할 경우도 있었다. 이 때 왕이 신하에게 궤장(机杖) 즉 팔걸이 의자인 궤(几)와 지팡이(杖)를 하사하면서 잔치를 열어 주었는데 이를 궤장연(几杖宴)이라 하였다. 진양하씨 사직공파 12世祖 문효공 하연 선생께서 을축(乙丑) 1445년(세종27년) 우의정으로 계실 때 70세가 되어 치사(致仕)하고자 할 때에 세종임금께서 사직(辭職)을 만류하고 계속 정무를 맡아 주시기를 바라면서 궤장을 하사하고 궤장연을 화려하고 성대히 베풀었다고 함.그 후 문효공께서는 정묘 1447년(세종29년)에 좌의정으로 승진하시고 1449년에 영의정으로 승차(陞差)하였으며 국가의 대업을 훌륭히 마치시고 신미(辛未) 서기 1451년(문종1년) 76세 때에 치사(致仕)하셨다.

문효공께서는 평소 한학(漢學)에 능통한 서예가로서 성품은 안정하고 정도를 벗어나는 일은 없었고 실천궁행(實踐躬行)의 대재상이었다.   

 

보물 제930호인 궤장연 장면 참고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