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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및 역사.문화 탐방

경주 반월성의 석빙고

경주월성(사적 제16호)지구의 반월성으로 2011년8월 22일에 갔었다.반월성은신라 궁궐이 있었던 도성으로 성의 모양이 반달처럼 생겼다하여 반월성·신월성이라고도 하며,왕이 계신 성이라 하여 재성이라고도 함.삼국사기에 의하면 파사왕 22년(101)에 성을 쌓고, 금성에서 이곳으로 도성을 옮겼다고 전한다.이 성은 신라 역대 왕들의 궁성이었으며, 문무왕 때에는 안압지·임해전·첨성대 일대가 편입되어, 성의 규모가 확장되었다. 성을 쌓기 전에는 호공이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탈해왕이 어렸을 때 꾀를 내어 이곳을 차지했다고 한다.남해왕이 그 이야기를 듣고 탈해왕을 사위로 삼았으며, 신라 제4대 왕이 되었다는 전설도 전한다. 성의 동·서·북쪽은 흙과 돌로 쌓았으며, 남쪽은 절벽인 자연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였다.성벽 밑으로는 물이 흐르도록 인공적으로 마련한 방어시설인 해자가 있었으며, 동쪽으로는 임해전으로 통했던 문터가 남아있다. 성 안에 많은 건물터가 남아있으며, 1741년에 월성 서쪽에서 이곳으로 옮겨온 석빙고가 있다.

겨울에 강에서 채취한 깨끗한 얼음을 저장했다가 여름에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땅을 파고 만들었다. 이러한 빙고는 기록에 의하면 신라시대부터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현존하는 것은 모두 조선시대에 축조된 것이며 그 구조가 거의 비슷하다. 밖에서 보면 무덤처럼 보이지만 내부는 땅을 깊게 판 다음 안쪽 벽은 석재로 쌓고, 바닥은 경사지게 만들어 물이 빠지도록 되어 있다. 천장은 석재로 무지개 모양으로 쌓아올려 궁륭형으로 되어 있고 환기구멍이 있다. 현재 경주 석빙고(보물 제66호)·안동석빙고(보물 제305호)·창녕석빙고(보물 제310호)·청도석빙고(보물 제323호)·현풍석빙고(보물 제673호)·영산석빙고(사적 제169호) 등이 남아 있다.담아온 사진을 감상하시지요.

석빙고의 외부 모습

반월성에서(100 미터 지점에 석빙고가 보임)

 

 

 

석빙고의 내부 모습

 

 

석빙고의 환기구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