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및 역사.문화 탐방

남계서원과 청계서원 탐방

hadosub 2023. 9. 13. 13:05

2023년 9월 5일 함양군 수동면에 있는 남계서원과 청계서원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1552 년 ( 명종  7) 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정여창 ( 鄭汝昌 ) 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 1566 년 ( 명종  21) 에  ‘ 남계 ( 藍溪 )’ 라고 사액되었으나 , 1597 년 ( 선조  30)  정유재란 ( 丁酉再亂 ) 으로 소실되었다 . 1603 년에 나촌 ( 羅村 :현재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 구라마을 ) 으로 옮겨 복원하였다가  1612 년 옛 터인 현재의 위치에 중건하였다 .
1634 년 ( 인조  12)  별사 ( 別祠 ) 를 건립하여 강익 ( 姜翼 ) 을 제향하고  1642 년 ( 인조  20)  유호인 ( 兪好仁 ) 과 정온 ( 鄭蘊 ) 을 병향하였다 .  그 뒤  1677 년 ( 숙종  3) 에 정온을 , 1689 년 ( 숙종  15) 에 강익을 본사 ( 本祠 )  올려 배향하고 , 1820 년 ( 순조  20)  정홍서 ( 鄭弘緖 ) 를 별사에 모셨다 .  이후  1868 년 별사는 훼철 ( 毁撤 ) 되었다 .  이 서원은 소수서원 ( 紹修書院 ) 에 이어 두 번째로 창건되었으며 ,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 개 서원 중 하나이다 .

사우에는 정여창을 주벽(主壁)으로 하여 좌우에 정온과 강익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명성당은 강당으로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는데, 왼쪽 협실은 거경재(居敬齋), 오른쪽 협실은 집의재(集義齋)라 하며, 유림의 회합 및 학문의 강론 장소 등으로 사용되었다. 동재(東齋)인 양정재와 서재(西齋)인 보인재에는 각각 연못과 애련헌·영매헌이 있다.

함양의 남계서원은 20197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이라는 명칭으로 다른 8곳의 서원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 청계서원은 남계서원의 이웃에 있다.무오사화에 연루된 김일손의 위폐를모신 곳이다.  

남계서원과 청계서원이 함양에 있는 것은 스승인 김종직이  함양군수로 재직중인 것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