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및 역사.문화 탐방

무섬마을 (수도리) 탐방

hadosub 2015. 1. 11. 08:15

2015년 1월 7일 백두대간열차여행길에 무섬마을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 하여 무섬마을이라 불린다. 마을 주변을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과 서천이 휘돌아 흐르는 대표적인 물동이마을이다. 무섬마을의 역사는 166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반남(潘南) 박씨인 휘() 수가 이곳에 처음 터를 잡은 후 선성(宣城) 김씨가 들어와 박씨 문중과 혼인하면서 오늘날까지 두 집안의 집성촌으로 남아있다. 40여 가구 전통가옥이 지붕을 맞대고 오순도순 마을을 이루는 무섬마을은 수백 년의 역사와 전통이 오롯이 남아있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의 전형적인 양반집 구조인 자형 전통가옥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반남박씨 입향조인 박수가 마을에 들어와 건립한 만죽재(晩竹齎)를 비롯해 총 9개 가옥이 경북문화재자료 및 경북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으며, 역사가 100년이 넘는 가옥도 16채나 남아있어 조상들의 자취와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32년 전까지 마을과 외부를 이어주던 유일한 통로, 외나무다리가 마을의 대표 상징물로서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 .지금은 1983년 무섬마을에 총연장 180m, 5.5m의 현대식 콘크리트 다리인 수도교가 놓였다.수도교가 건설되기 전까지만 해도 350여년간 외나무다리가 바깥으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였다.

 

 

 

 

 

 

 

초가지붕을 이는 모습 

 

 

 

 

 

 

 

 

 

무섬마을내의 이정표

1983년도에 준공한 수도교. 이 다리가 생기기전에는 외나무다리를 통과했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