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및 역사.문화 탐방

경주 남산 칠불암 탐방

hadosub 2011. 9. 3. 00:52

                                                                        국보 제 312 호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
가파른 산비탈을 평지로 만들기 위해서 동쪽과 북쪽으로 높이 4m 가량되는 돌축대를 쌓아 불단을 만들고 이 위에 사방불(四方佛)을 모셨으며, 1.74m의 간격을 두고 뒤쪽의 병풍바위에는 삼존불(三尊佛)이 새겨져있다.
삼존불은 중앙에 여래좌상을 두고 좌우에는 협시보살입상을 배치하였다. 화려한 연꽃위에 앉아 있는 본존불은 미소가 가득 담긴 양감 있는 얼굴과 풍만하고 당당한 자세를 통해 자비로운 부처님의 힘을 드러내고 있다. 왼쪽 어깨에만 걸치고 있는 옷은 몸에 그대로 밀착되어 굴곡을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손은 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려 손끝이 땅을 향하게 하고 왼손은 배 부분에 대고 있는 모습이다.
좌·우 협시보살은 크기가 같으며, 온몸을 부드럽게 휘감고 있는 옷을 입고 있다. 삼존불 모두 당당한 체구이며 조각수법이 뛰어나다. 다른 바위 4면에 새긴 사방불도 화사하게 연꽃이 핀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방향에 따라 손 모양을 다르게 하고 있다.
원래 불상이 들어 앉을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모셨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도 이곳 주변에서 당시의 구조물을 짐작케 하는 기와조각들이 발견되고 있다. 조각기법 및 양식적 특징으로 미루어 보아 이 칠불은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칠불암은 삼존불(본존여래불과 좌우의 협시보살)사방불(동쪽:약사여래불,서쪽:아미타여래불,남쪽:여래불,북쪽:여래불)로 구성되어 찰불암이라 부르고 있음.

칠불암마애불상군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그 가치가 매우 높기에 2009년 9월 국보로 바뀌었습니다.

4방불과 마애 삼존불의 모습

 

지난 해 눈이 많이와서 법당 앞의 소나무가 아깝게 고사했군요.뒷편의 높은 봉우리가 봉수대임

법당에는 불상이 없고 창문 밖으로  칠불상이 있음

멀리 토함산이 보임

마애 삼존불(가운데-본존여래불,좌우는 협시보살)

4방불의 남쪽방향인 여래불

4방불의 북쪽방향인 여래불

4방불의 서쪽방향인 아미타여래불

앞 불상이 4방불의 동쪽불상 약사여래불

칠불암 마당에 전시되어있는 옛날 절터 유품들

신선암을 오르다가 잠시 휴식을 취함

보물 제 199호 경주남산신선암마애보살반가상 (경북 경주시 남산동 산36-4 )
경주 남산은 유물·유적의 보고(寶庫)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에 가면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 후기까지의 불상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그 중에 하나인 높이 1.4m의 마애보살반가상은 칠불암(七佛庵) 위에 곧바로 선 남쪽바위에 새겨져 있다.
마치 구름 위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머리에 삼면보관(三面寶冠)을 쓰고 있어서 보살상임을 알 수 있다. 얼굴은 풍만하고, 지그시 감은 두 눈은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으로 구름 위의 세계에서 중생을 살펴보고 있는 듯하다. 오른손에는 꽃을 잡고 있으며, 왼손은 가슴까지 들어 올려서 설법하는 모양을 표현하고 있다. 천의(天衣)는 아주 얇아 신체의 굴곡이 사실적으로 드러나 보이며 옷자락들은 대좌(臺座)를 덮고 길게 늘어져 있다.
머리광배와 몸광배를 갖춘 광배(光背) 자체를 불상이 들어 앉을 공간으로 이용했기 때문에 보살상이 더욱 두드러져 보이며, 통일신라시대 8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보인다.

 

 

멀리 토암산이 보임

신선암 마애보살 반가상

염불사 3층석탑

주차장이 있는 염불사의 탑--여기에서 주차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