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톨레도에서
2011.4.22(제5일차 여행지)--스페인 톨레도를 여행하고 담아온 사진을 올려봅니다.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약 70km 떨어져 있는 톨레도는 지금도 중세풍의 모습을 많이 간직한 천년 고도로서 구시가지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이다. 이 도시는 BC 193년 로마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6세기에는 서고트 왕국의 수도로 번성하였다. 그 후 711년 이슬람 왕국에 의해 정복 되었다가, 1085
년 그리스도교도의 국토회복 운동에 의해 탈환되는 동안 이슬람교도와 그리스도교도, 유대교도들 까지 공존하였던 도시이다. 따라서 톨레도 문화는 이들 세
종교의 문화가 융합되어 이루어 졌는데 이 중 이슬람 문화가 톨레도의 건축 양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스페인 왕국 최초의 수도였다가 1561년에 펠리페 2세에 의해 수도가 마드리드로 옮겨진 후에도 똘레도는 스페인 가톨릭의 대교구로서 종교의 중심지라는 지
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따라서 이곳에는 가톨릭 대교구 성당인 카테드랄(Catedral)을 비롯한 산토토메교회나 수도원등 종교관련 시설들이 많다.
톨레도에서 중요한 또 하나는 엘 그레코 화가이다. 벨라스케스, 고야와 함께 스페인의 3대 화가로 꼽히는 그는 원래 그리스 화가였으나 톨레도를 사랑하여 숨
질 때 까지 40년간 이곳에서 살았다.
그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을 비롯한 많은 그림들이 산토토메교회에 소장되어 있다. 사진 촬영은 금지되었음.
톨레도 구시가지는 미로와 같은 거리 양편으로 수백년 전에 지어진 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이곳을 흐르는 타호강이 3면을 감싸고 휘돌아간다.
타호강의 알칸타라 다리(톨레도의 동쪽)와 산마르틴 다리(서쪽끝)는 톨레도의 외부출입 관문이라 할 수 있다.똘레도를 휘감아 돌며 흐르는 타호강과 협곡으로 인해 적으로 부터 방어하기 쉬운 천혜의 요새지이다.
고풍스러운 건물에는 기와를 입힌 곳도 많은데 이는 아랍권의 타릭장군이 톨레도를 정복하였을 때 동방의 터기족 기와 기술자를 데려와 도시건설에 참여시켜 그 유산이 남은 것이라 한다.또한 톨레도는 경공업이 발달하여 칼 등 세금공예가 유명하다.
알칸타라 다리는 로마시대인 AD 866년 처음으로 세워졌고 이후 파괴되었다가 이슬람 지배 시대에 세워진 다리는 1257년 교각과 받침대만 빼고 모두 떠내려
갔다. 알폰소 10세(재위 1252∼1284) 때 재건하였고 15~16세기에 복원되었다.
다리의 양끝에는 방어를 목적으로한 탑이 있었으나 현재는 시내와 가까운 쪽에만 남아 있고 다른 하나는 1721년에 다리에 들어가는 입구로 바뀌었다.
알칸타라 다리는 영화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이 울리나'와 이영애가 cf 찍은 장소라고 한다.
산 마르틴 다리(Puente de San Martín)는13세기에 만든 고딕 양식의 다리,아치는 5개,중앙에 있는 아치는 대규모 반원형이다. 사진들을 감상해 보시지요.
톨레도의 골목길
톨레도 대성당 앞에서
톨레도 대성당 앞에서
고도의 도시 톨레도의 골목길
금으로 세공하는 모습
톨레도는 금속공예가 발달하여 칼,총 등으로 유명하다.(기념품으로 식칼을 삼)
금으로 만든 톨레도 액자
톨레도 지도(안내도에서)
톨레도 대성당이 휴일이라서 대신 산주안데로스 레이스 성당을 관람하였음.
산토토메교회에서 그레고의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을 감상하고 나와서 촬영
산마르틴 다리 모습
비가 와서 흙탕물이 흐르는 타호강. 이 타호강은 포르투칼의 리스본으로 흘러간다
타호강과 알카사르(오른쪽 건물)과 톨레도 대성당(가운데 제일 높은 첨탑)
알칸타라 다리 근처에서
알칸타라 다리에서 본 구 시가지
알칸타라 다리에서 바라본 알카사르 모습
알칸타라 다리에서
알칸타라 다리 앞의 식당(점심식사함)
알칸타라 다리에서
알칸타라 다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