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및 역사.문화 탐방
김삿갓 문학관을 찾아서
hadosub
2009. 11. 25. 22:16
김삿갓=김병연(金炳淵, 1807~1863)
선천(宣川)의 부사(겸 방어사)였던 할아버지 익순(益淳)이 홍경래의 난 때 투항한 죄로 집안이 멸족을 당하였다. 노복 김성수(金聖洙)의 구원으로 형 병하(炳河)와 동생 병호(炳湖) 함께 황해도 곡산(谷山)으로 피신해 공부하였다. 후일 멸족에서 폐족으로 사면되어 형제는 어머니에게로 돌아갔다.그러나 아버지 안근(安根)은 홧병으로 죽었다.결혼후, 역적을 지탄하는 글로 급제하였으나, 그 '역적'이 자신의 할아버지(김익순)였음을 알자 자책하고 하늘 보기 부끄럽다며 삿갓 쓰고 일생을 유람하며 나그네로 지냈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