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5일 우리 일행은 하늘재를 다녀왔다 하늘재는 영남과 충청의 경계로, 재너머 문경 땅엔 관음리가 있고, 반대쪽 충주 쪽엔 미륵리가 있다. 하늘재는 남한의 양대 수계(水系)의 분수령이다. 하늘재에 내린 빗방울이 문경쪽으로 떨어지면 낙동강이 되고, 충주쪽으로 떨어지면 한강이 된다.
하늘재는 충북 충주시 미륵리와 경상북도 문경시 관음리를 이어주는 고갯길이다. 죽령보다 2년이나 먼저 개통된 하늘재는 지금으로부터 1850여 년 전인 156년 신라 제8대 아달라왕이 북진을 위해 개척한 길이다. 그 뒤로 신라가 북진 정책을 펼치며 한강 유역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교두보 역할을 했던 곳이다. 그리고 이 고갯길을 백제와 고구려의 남진을 저지하는 주요 전략 거점이기도 하였다. 홍건적의 난으로 공민왕이 안동까지 피란을 갈 때도 이 고갯길을 가슴을 치며 넘었고, 마의태자와 덕주공주가 망국의 한을 품고 금강산으로 향할 때도 이 고개를 넘었다. 하늘재는 2008년 12월 26일 명승 제49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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