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산등산

경남 진주시 지수면과 함안군 군북면 경계지점에 있는 방어산은  왜구 등 외적을 막아 승리를 얻은 것에 연유해 지어진 호국의 산이다. 지형상으로도 진주 함안 의령의 삼각점에 위치해 이 세 곳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략요충지이다.

고려 우왕 5년(1379년) 왜구가 반성을 거쳐 이 산을 침입, 점령해 있던 것을 관군이 포위 공격하여 적 34명의 수급을 베며 산을 탈환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이곳의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불입상은 ▪ 보물 제159호(지정일 1963. 01. 21) 로  제작년대 는 801년이다 .이 불상은 방어산 정상 가까이의 너비 약 7m, 높이 약 5m 되는 거대한 남면 석벽에 선각(線刻)한 마애약사삼존불(磨崖藥師三尊佛)이다. 바위면의 탈락으로 아래 부분이 크게 손상되었으며, 발목 밑이 묻혀 있었으나 최근의 발굴에 의하여 대좌(臺座)까지 드러났다. 또한 불상 앞면도 넓게 정리를 해 잔디를 깔고 배례석까지 마련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