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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뿌리찾기

매화와 감나무

원정공(楫)께서  심은 매화나무와 영매시(詠梅詩)  비

 문효공께서 심으셨다는 감나무

 

생가 (분양고가)사랑채에는 원정구려(元正구廬)라는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친필이 있다 그리고 남사마을에서 가장 오래되고 보기좋은 매화나무는 하철씨(태계공 휘 진 후손)의 ‘분양고가(汾陽古家)’에 있다.

고려말의 문신 원정공(元正公) 하즙(河楫)할아버님께서 심었다는 600여년 수령의 ‘원정매’다. 원래의 고목 등걸은 고사했는데 오히려 기묘하게 용틀임한 죽은 등걸이 고매의 운치를 더해준다. 옆으로 다시 자라난 아름드리 나무가 새 가지를 뻗어 빨간 구슬 같은 꽃잎을 내밀고 있다. 나무 앞에는 원정공의 영매시(詠梅詩)를 새긴 시비가 서 있다.   

또 남사마을 하철씨 집 안에는 세종때 영의정을 지낸 하연(河演)할아버님께서 일곱 살 때 심었다고 하는데 마을에서 가장 오랜된 감나무가 있다. 이나무가 신기한 것은  한나무에 세가지 다른 종류의 감이 열린다는 것이다 일반 상식으로서 이해가 안된다  확인했다는 사람도 있다  참신기한 나무다 또 이 감나무는 마을의 길흉화복을 함께 하였다고 한다. 날씨가 춥고 비바람이 치면 도깨비가 나와서 감나무를 보호하였고, 그럴때마다 우리 진양하씨 집안에는 경사스러운 일이 일어났다고 전한다.  

하씨 종사를 뒷받침하는 이나무들은 600여년묵은  우리하씨 의 가보목(家寶木)이다  지금도 봄이 되면 꽃이 피고 가을이 되면 과일이 주렁주렁 달려 옛날의 진양하씨의 영화를 말해주는 것 같다 .